어버이날이다.
그리고 나는 이 날 박한상 패륜아를 생각한다.
무슨 이야기냐고?
이제는 너무나 감흥이 안 될 정도로 박한상 사건은 아무렇지도 않은 사건이 되었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사건 자체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던 그 당시...
실제 영화 공공의 적 살인마가 박한상을 참조해 만들었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이 드는가?
그런데 생각해보면 현재는 더욱 심해졌다.
말 그대로 박한상 수준으로는 tv뉴스 이슈에 나올 꺼리도 안된다고 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은 사건이 되었다.
어버이날.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서 고마움을 표하는 날.
하지만 돈 때문에 혹은 유산 때문에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들이 이제는 너무 흔한 사건이 되버린 현실에 대해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패륜아로 불리던 박한상.
더 이상 박한상 같은 패륜아가 나오는 세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