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우리는 달립니다.
경주마로 태어난 우리들은 계속해서 사회(경마장)에서 1등을 하기 위해 내달립니다. 어떤 경주마는 특재재료로 만든 재료를 먹어서 우람한 근육질로 남들을 앞서죠.
그러나 그 앞서나가던 말도 또 다른 경주마와 경쟁하며 스트레스를 쌓으며 살아갑니다.
그것이 우리나라 사회의 단면이죠.
그런 사회적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는 부모님들의 소중함을 잊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요즘에 늙으신 노부모님이 손주들을 돌보는 사태는 이제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말하죠.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어떻게 하겠냐고. 맞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우선순위에서 멀어졌습니다.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될 수 밖에 없는 일. 어쩌면 장애인의 날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만 반짝 장애인들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 버린 현실처럼
어버이날이 특별한 날로 지정된다는 것이 솔직히 달갑지는 않습니다.
현실은 잘 알죠.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는다면 어찌 부모님과 함께 외식이라도 혹은 어디 시내여행이라도 갈 수 있겠어요. 오로지 안부전화 한 통 하는 것도 감지덕지인 세상일테니 말이죠.
어버이날이 특별한 날로 지정된다는 현실.
그 날만 특별하게 부모님을 생각하는 날이 아닌 평소에도 잘 하는 사람들이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