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간 여행.

올해는 제주도 여행을 꿈꿨지만 애석하게도 어머니는 올해 건강검진에
갑상선 암 진단을 받게 되었답니다.

그것도 작년 우리 가족에게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던 형의 갑상선 암과 함께
같은 진단을 받게 된 것이죠.

그런데 어머니는 그런 것이 왜 미안한지
우리 자식들한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형의 목과 똑같이 내일이면 어머니도
저런 표식이 남게 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것은 무섭지 않아하십니다.

오늘 아침도 어머니가 평소 아침에 과일을 갈아주시는데
그 과일을 여러개를 갈아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엄마가 수술을 하면 며칠간은
못 챙겨줄 것이니 잘 챙겨먹으라고 말이죠.

어머니란 그런 것 같더라구요.
자신의 아픔은 정말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것 말이죠.

암이라면 정말 저 같으면 내가 죽지 않을까 걱정을 할 텐데
어머니는 가족이 나 없으면 밥 안 챙겨먹을까 하면서
걱정을 하니깐 말이죠.


입원이 결정되고 나서 어머니는 평소보다
더 분주해지셨습니다.

미리 반찬을 해놓는 것을 필두로 해서 여러가지 주의할 것을 적어놓기도 했죠.
그러면서 내가 아픈 것이 우리 가족한테 너무 미안하다면서 연신 눈물을
흘리시네요.

어찌보면 우리 자식이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갑상선 암까지 진행될 동안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해야 하는 데 말이죠.

참 그런 이야기가 맞는 것 같아요.
정말 부모님은 평소에 잘해드려야 된다는 말 말이죠.

정말 오래간만에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서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우리 가족 이끌고 해외여행을 간다는 그런 소망보다는
우리 부모님들은 가족끼리 같이 간다는 그것 하나만으로
어린아이처럼 좋아한다는 것을 개닫게 된답니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잡고 계시는 분들에게
한번쯤 부모님들을 위한 여행을 잡기를 권해드립니다.

부모님이 아프시니
못해드린 것이 너무 안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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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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