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를 그만 괴롭혀라!

박원순과 나경원이냐?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웃긴 것은
인재들 중의 누굴 선택을 해야 하는가? 하는 행복한 고민이 아닌
조금 더 비리가 없는 인간을 뽑아야 된다는 불행한 고민에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안철수를 멘토로 여긴 1인으로써
안철수가 지지했었던 박원순을 그냥 믿었었다.
하지만 점점 네거티브 전략으로 박원순을 흔들거리는 것이라 하더라도
점점 드러나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박원순의 전력은 실로 안철수가 정말로
박원순을 왜 지지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그래도 나경원이의 행적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것.
그것이 그나마 위로라면 위로를 할 수 있을까?

암튼 요즘에 네거티브 전략이 먹혀서 그런 건지 아니면 거대권력과 손잡은
언론의 조작인지 모르겠지만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지지율 추이를 보고 야당들은 민주당 입당을 혹은 안철수가
책임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말 역겹다는 생각밖에는 안든다.

그리고 솔직히 안철수가 갑자기 박원순을 위해서 힘을 싣는다 한다면 최소한 나에게
있어 안철수는 더 이상의 멘토가 아니다.
그리고 지금 안철수가 움직인다면 박원순은 뭐가 되는가? 박원순은 단순히 누군가의
힘에 의해 서울시장이 되었다는 소리만 들을 것이다.

가뜩이나 한나라당에서 모든 것을 협찬 받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요즘.
마지막에 안철수가 돕는다면 그 꼴이 너무 우습게 되지 않을까?

솔직히 많이 실망이지만 박원순! 당신은 할 수 있다. 당신이 이야기한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지금의 정권이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당신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다.

하지만 이제 보여줘야 될 때다. 계속해서 네거티브로 자신을 압박하는 것에 항의만 할 것이 아닌 당당하게 잘못된 것이 있다면 사죄를 하고 오해하는 것이 있다면 당당하게 밝혀라. 지금같이 어중간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그 누가 당신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 서울을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안철수가 당신이 그 자리에 있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제는 당신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될 때다. 이제 보여주기를 바란다. 이제 더 이상 안철수를 그만 괴롭혀라.
안철수 스스로 이야기했듯 그는 이제 학문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서울시장이 되도 혹은 안 되더라도 이제는 자력으로 자신의 힘을 보여줄 때다.

그래야 우리는 안철수의 5프로 박원순을 기억하는 것이 아닌 서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 사는 박원순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