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한 표가 세상을 바꾼다.
투표. 우리의 권리라 이야기하지만 실상 그 투표를 행사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그러면서 이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만 남발한다. 이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이 사회가 나를 위해서 해준 것이 무엇이냐?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국가한테 나는 무엇을 했는가?
그 질문에 우리는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나날이 젊은이들의 투표율은 하락하고 있고 무능한 정치인들이라는 말만 앞세운채
우리의 의무의 하나인 투표 하나도 하지 못한다.
이 영화속에서는 우리네 인간군상의 모습들을 다 그려내고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기존의 철학까지 다 바꾸는 정치인들의 모습.
그 전까지는 지도상에 나오지도 않았을 도시에 모든 이들이 정권창출을 위해서
달려가는 모습들...
이 영화 웃기면서도 절대 쉽게 웃고만 넘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우리네 현실이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네 정치인들은 표를 얻기 위해 가진 노력(?)을
하고 있고, 우리들은 그런 정치인들을 역겨워하며 우리의 의무를 져버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