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드라마를 표방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솔약국집 아들들.

나는 이 드라마가 좋은 이유가 욕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드라마를 본 것이 사실이었다.

처음에 보게 되면 이들의 모습은 남을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적인 예로 하나 엄마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외면했을 테지만
솔약국집 할아버지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인간미 정을 내세우면서
하나 엄마를 받아들였다.

또한 사돈처녀는 어떠한가?
그 사돈처녀 역시 받아들인다.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면서
리허설에서 계속 떨어지는 그를 보듬아 주는 가족의 역활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김간호사를 어루만져주었다.

그런데 점점 이 드라마가 이상해지고 있다.
가족드라마라기 보다는 시청률의 의식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연장방송을 위해서인지 질질 끌고 있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못 마땅한 것이 어머니가 수진과 진풍의
사이를 갈라놓는 장면이었다.

사실 이 장면은 이 드라마에서 어머니를 최고의 악역이라고
할 정도로 짜증이 나게 만드는 대목이다.
그리고 사실 이 드라마가 그런 장면을 통해서
수진과 진풍의 사랑을 극적으로 오가고 있지만
이 드라마가 표방했던 배려라는 측면은 사라지고 있다.

즉 가정선생님은 뭐가 된단 말인가?
수진과 진풍의 사랑을 위해서 가정선생님은
단순히 이용당하는 사람에 불과한 것 아니겠는가?

만약에 어머니가 계속해서 가정선생님과 진풍이를
레고블록 같이 맞춰서 인연을 만드려고 한다면
분명히 불륜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

김간호사의 아버지가 평생을 사랑하는 사람을
놔두고 집안이 원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듯이
진풍이 역시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
어머니의 그런 행동은 자신의 가정생활.
아버지가 옥희 우리 사랑하는 옥희 하면서 알콩달콩 하면서
사는 재미를 아들은 못 가진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은 아니다.
아들에게 거짓된 사랑을 강요하고 그 이후에 불륜까지 조장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너무 과장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솔약국집 아들들의 어머니의 행동은 너무나
이기적이며 느닷없이 가족드라마에서 불륜드라마를
만들게 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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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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