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아들들.
오래간만에 그바보와 함께 불륜없고 순수한 드라마가
주말드라마로 돌아온 것 같아서 기쁘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 드라마를 보면 화가 난다.
이유는 너무 답답하다.
아니 아들들이 바보 같다.

아들들의 면을 하나하나 분석해보자.,

일단 송진풍
말 그대로 짝사랑하는 사람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서 평생을 바치는 사람이다,

이 송진풍이라는 존재는 그래도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나마 가장 재미있는 아들에 속한다.

두번째 아들
송대풍.
갑자기 아들 중에서 별종이 하나 생겨난 듯한 느낌.
혼자 잘난듯한 느낌으로 남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에서 다른 아들들이 바보같이만 느끼게 만드는 인물.
김간호사의 마음을 몰라주고 안하무인격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그렇게 큰 매력을 못 느끼는 인물이다.
약간은 얄미운 캐릭터다

세번째 아들
송선풍
갑자기 구동백이 생각난다.
정말 바보같은 캐릭터. 구동백의 황정민의 연기의 신이라고
불리울 정도의 찌질한 연기를 봐서 그런지 송선풍의 모습이
약간은 거부감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구동백은 사회에서 있을법한 사람이지만
송선풍 같은 성격의 인물은
내가 알고 있는 한은 못 본 것 같다.
너무나 갑갑한 인물. 드라마를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그리고 마지막 아들
송미풍
이 아들은 정말 이 드라마의 최악의 미스다.
뭔가? 세상에 저런 인물이 과연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현실성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좋을텐데...
너무 현실하고 동떨어지는 인물 설정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나는 솔약국집아들들을 보면
구동백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바보의 구동백을 보면 기분이 좋지만
이 네명의 아들들의 모습을 보면 갑갑하기만 하다.

그 바보의 구동백은 결국은 세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각성하는 뭔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한지수가 그것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모습에서
많은 공감을 일으킨다.

즉 그바보에서의 구동백은 바보가 아니다.

하지만 솔약국집 아들들은 바보다.
공감되지 않는 바보 아들들이다.,

그래서 나는 이 드라마가 흡입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가 살라면 바보 같지만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인물로 그려야 되지 않을까?
진짜 바보에게 공감 가지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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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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