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미스코리아 - 부끄러운 대한민국 현실.
올해 미스코리아가 화제다. 특히나 진으로 뽑힌 김민경이 화제다. 처음에는 극강의 미모라서 화제이고, 나중에는 성형미인이라는 사실에 화제다.
사람들은 들고 일어났다. 사기가 아닌가? 성형코리안이 우리나라 대표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차라리 인조인간 컨테스트를 따로 하라는 등 심한 말까지 오가고 있다.
이에 대한 나의 생각.
솔직히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생각한다. 성형으로 미스코리아가 되었다면 그것은 사기다.
그리고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다 미스코리아가 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럴바에는 미스코리아 진을 배출한 병원에 미스코리아 진을 배출한 혁신적 성형기술을 치하하는 상을 줘야 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가뜩이나 성을 상품화 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미스코리아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치명적 사건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돈을 쳐바르면 누구든지 미스코리아가 될 수 있다는 희망(?)아닌 희망을 주었다는 것이고 몇 천만원을 호가하는 성형수술을 권유하는 사회가 도래되었다는 것도 씁쓸한 현실이 아닐까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주변 친구들은 이야기한다. 내 돈 있으면 성형수술 해서 미스코리아 나간다.
이런 조롱 아닌 조롱을 듣는 미스코리아 대회. 그냥 단순히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라는 뻔뻔한 거짓말로 끝나서야 될 것인가?
아니면 성형을 한 모든 여성의 자격을 박탈하는 극약 처분과 함께 새로운 틀로써 미스코리아가 미모 최우선이 아닌 종합적인 미의 상징대회로써 거듭나야 되지 않을까?
씁쓸한 현실.
미스코리아도 - 돈이 있으면 되는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의 사회가 씁쓸하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