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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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주워킹완전정복 - 열정만으로 떠나지 마라
라는 책이 발간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저를 부러워했지만
저의 부모님은 죄인이 된 듯 남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 이유는 책 이야기 중의
제가 호주에 가 카지노 중독되어서
만 불을 잃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먼 타국에 가서
개고생하며 돈 번 돈을 유혹에 못 이겨
카지노에 빠졌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팠던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부모님이 가장 가슴 아파했던 것은
다른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
어학연수를 보내주는데 그러지 못한 형편 때문에
더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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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 제 이름으로 나온 다섯번째 책
필리핀완전정복- I LIKE KOREAN I HATE KOREAN을
보고는 방긋 웃으셨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카지노를 갔었고
적지 않은 돈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을 위해서 밥을 해주고
우리나라의 情을 알리려 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사실 요즘에 와서야
부모님에게 제 책 나왔다고 자랑스러운 아들 두었다고
이야기한답니다.
그 전에는 카지노 중독자, 호주워홀 실패자 라는 낙인 찍힌 책을
자랑스럽게 말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필리핀에서 대한민국의 情을
알린 자칭 민간외교관의 삶을 살았던 자식을
자랑스러워하라고 말이죠.
여러분들!
호주워킹을 가시든 해외 어디를 가시던지간에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님입니다.
한국에 있을때에는 부모님의 주름을 발견하지 못하겠지만
해외생활을 오래하고 돌아오면
부모님이 노인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