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벤 심경고백이 화제다.

그 내용인즉슨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

많은 국내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입국예정이던 볼라벤이 컨디션 난조로 인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는 이야기.

 

그 이유는 오키나와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예상밖에 활동모습을 보였고, 국내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극성팬들 창문에 신문지를 붙이면서 대형을 예상했던 볼라벤이 생각보다 약함에

실망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사실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꽤나 신선한 아이디어의 개그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내가 부끄러웠다. 그 이유는 이로 인해서 전국적으로 사상자가 속출했으며

이재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잊었기 때문이다.

비록 웃자고 한 것에 목숨거냐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볼라벤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과연 그 것이 웃자고 말한 것에 흥분하지

말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 글을 누가 최초로 만들었는지 파악은 안 되지만

이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사망자 15명, 부상자 2명, 이재민 222명 등의 인명 피해와

정전으로 192만 8000가구가 피해를 입었다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었으면 한다.

요즘들어 대한민국 사회가 피해자 배려는 없이 오로지 자극적이고

노이즈 마케팅만 연연하는 사회모습이 보여서 얼굴이 찌뿌려진다.

피해자들이 이번 글을 통해서 두 번 다시 가슴 속 깊숙히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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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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