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에 도착하고 이제 2일이 지났다.

 

참 애석하게도 내가 마닐라공항에 도착한 시점에 태풍 곳푸(KOPPU)가 바기오쪽으로

북상하는 중이었다.

 

 

필리핀 선생님들은 나보고 너는 곳푸를 끌고 왔다며 농담을 하길래

음에는 뉴스를 보지 않았기에 몰랐다. 그런데 알고보니 루손지역 북쪽!

즉 지금 현재 내가 마닐라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필리핀태풍 곳푸와

함께 이동한 상황이다.

 

참 난감한 상황이다.

 

바기오 관한 책에 쓰일 사진촬영을 목적으로 이곳에 왔는 데

지금 상황으로는 사진기 자체를 끌고 다닐 환경이 아니다.

 

다행히 고프로4 실버에디션과 함께 셀카봉을 구매하고 가지고 와서

방수력이 강력해 주변지역을 고프로로 찍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D-800으로 담을 수 있는

사진 콸리티는 아니다.

 

그래도 동영상은 워낙 잘 찍혀 지금은 사진촬영을 온 것인지 아니면 비디오촬영을

온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실시간으로 많은 분들이 곳푸로 인한 바기오 상황이 궁금할 분들을 생각해

어학원 건물 옥상에 올라가 동영상을 촬영했다.

 

 

지금 바기오 현재 모습이다.

 

 

정말 인생에서 이렇게 강력한 바람을 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이와 함께 그런 것을 느꼈다. 확실히 바기오의 건물들은 내성이 있구나!

 

이런 비가 마닐라 세부에 내렸다면... 휴우! 정말 생각하기도 힘들다!

 

나는 바기오에서 무사하다^^ 그러니 모두들 안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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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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