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이었다.
핸드폰 문자를 통해서 노원 롯데시네마의 드레곤 길들이기 시사회가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기쁘지가 않았다.

하필 그 수없이 많은 영화 중에서 어린이 영화라 할 수 있는 드레곤 길들이기 라니
하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 동생과 함께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는 차원으로 드레곤 길들이기를 보러 갔다.

이 영화는 3D로 만들어진 영화였다. 여태껏 3D로 본 영화는 아바타였다
아바타의 무한감동을 느끼게 해준 3D의 감동을
이 영화가 망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까지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실상 나는 이 영화가 해외에서 극찬을 받는 것 자체를 몰랐다.

얼마전 필리핀에서 돌아온 지라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보게 된 드레곤 길들이기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얼마만의 느끼는 전율인지 모르겠다.

물론 아바타 영화를 보면서 느꼈지만 3D 애니메이션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안에 들어있는 영화 속 철학은 나에게 반성을 이끌었다.

절대로 화해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두 개채
바이킹족과 용.
하지만 그들은 화해를 한다.
그 화해를 하는 과정은 서로를 편견에 사로잡혀 보기 보다는
이해를 하는 과정 속에서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우리와 결국은 같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 편견은 사라지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네가 가지고 있는 편협된 시각이다.

지금 현재 우리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는 시대이다.
왜 너는 이 생각을 이해 못하냐면서 자신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은
무지한 사람으로 인지하고 적으로만 간주하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 영화는 그런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어떤 생활의 양식에 있어서 어떤 이가 볼때는 내가 하는 행동이 이상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볼 때 이상한 행동이 그들에게는 생활양식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편견을 가지고 대한다면 결국 싸움밖에는 안 나는 것이다.

주인공과 함께 여자친구 역시 그들을 친구로 받아들이기까지
용은 적이라는 생각으로 공격하고 죽여야만 된다고만 생각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 역시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혀 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다.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선입견과 편견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있으며 평가하고 있을까?

내 의견과 동조를 하지 않으면 적으로 인지되는 이 사회 속에서
이 영화는 어린이가 보는 영화라기 보다는 어른이 봐야 될 영화로 봐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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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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