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대통령이 이렇게 한국언론에 언급되는 것도 신기할 정도다.
그 정도로 두테르테는 그 동안의 행보와 결이 서는 행보를 연일 보여주고 있다.
한국사람에게는 좋은 이미지보다는 똘끼 가득한 인간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실제 필리핀국민들에게는 많은 지지를 받는 사람이 두테르테다.
나도 두테르테 행보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강한 리더십이라고 두둔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두테르테 행보는 과유불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건 아닌데? 라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것 중의 하나는 필리핀언론을 옥죄려고 한다는 점이다.
즉 방송언론 장악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지도자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만날 수 밖에 없고 그것을 감내하는 것이
리더로서의 자질역량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후보자 시절부터 자신을 공격했던 필리핀 최대방송사 ABS-CBN을 모두 중단하게 하는 강경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을 틀리다 이야기하게 만드는 것.
그것은 독재를 위한 하나의 포석장치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 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민들의 귀라 할 수 있는
언론의 재갈을 물리는 행보는 더더욱 아닌 것이다.
두테르테! 파격적인 행보에 따른 찬사도 많았지만 이번 조치는 과유불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