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워킹을 가시는 분들.
홈스테이를 많이 가십니다. 실제로 저도 호주를
처음에 가시는 분들에게
무조건 홈스테이를 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홈스테이를 가라고 조언을 할까요?

그 이유는 문화체험도 있지만 그들에게 친해지면
많은 것을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제가 호주워킹을 갔을 당시에
한국인은 저와 한국남자 한 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인 어머니 제니와 피터라고 불리우는
독일인 분이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럽고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영어도 못하는 데
어리버리하게 대화 소통도 안되는 데 홈스테이
비싸기만
하고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런데 나중에 그 생각은
홈스테이 머더 제니가 한국으로 가겠다고 말했을 때
바뀌었습니다. 제니는 한국인 딸을 보겠다고 가는 것이었요.
홈스테이에 오랜 기간동안 같이 지냈던 한국인이 결혼을 해서
청첩장을 보내서 한국으로 가겠다는 것에요.

갑자기 그 이야기를 듣는데 아! 내가 여태 호텔에
투숙한 개념으로 살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에요.
내가 그 동안 홈스테이를 머문 것 자체가
손님의 입장으로 밥을 해주는 곳 혹은 빨래를 해주는 곳으로만
인식을 하고
살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죠.

그 다음부터 저는 바뀌었습니다.
그들과 정말 가족의 일원이 되어서
영어는 못하지만 만인의 공통어 바디랭귀지로
요리를 할때는 옆에서 당근이라도 썰어주고
빨래를 할 때는 빨래를 널어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저를 우리 아들 크리스
그러더라구요. 그 당시의 이름은 크리스였거든요.

그 당시 우리 아들 크리스.
그런 이야기를 듣는 데 그 어떤 누구보다
소중한 뭔가를 얻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에요.

호주워킹! 항상 실패했다는 것으로 인식했지만
그 당시 저에게는 그 어떤 누구보다 소중한 호주어머니
제니가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저는 호주워킹
절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나중에 호주워킹을 가셔서 홈스테이를
가시면 손님의 입장이 아닌 가족의 입장이 되어서
가사일을 분담하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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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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