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나의 꿈은 종합과자세트를 선물로 받는 것이 꿈이었다.
그 당시의 꿈은 굉장히 조촐하고 소박했다.
지금의 나의 꿈은 판도라의 상자를 알게 되었다.
돈이 많고 권력이 많으면 모든지 가질 수 있는 세상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그 권력을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양심(?)을 버린다.
이 영화에서의 상자가 달리 보이는 이유는
본인이 가지고 싶은 물질욕에 따라서 어떤 이는 금으로 보이고
어떤 이는 다이아몬드. 어떤 이는 사파이어로 보이는 것이다.
아마도 지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권력의 힘을 그 상자안에서 보게 될 것이다.
이 영화 저예산영화이지만 그 안에 든 내용은 절대로 싸구려가 아니다.
꽤나 잘 만들어진 월메이드 영화다.
차츰 소유욕을 가지고 남을 해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그들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그 이유는 우리네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리라.
돈을 위해서 살인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남을 배신하는 현대사회.
어쩌면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을 만들어내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봐 버린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장면 어린 꼬마아이가 상자를 보는 것은 아마도 점점 더 판도라의 상자를
보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것 또한 비판하려고 하는 것 아닐까?
이 영화! 요즘 같이 인간성 실종시대에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이트 트레인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