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보.
황정민의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 영화스틸 컷 참조

와!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가 있지.

역시 황정민이 아니라면 저런 연기는 못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감정일 것이다.

그런데 왜 수목드라마에서 시청률 점유를 못하는 것일까?

그에 상대하는 김아중의 연기.
아니 솔직히 이야기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봐줄만 하고 어느 정도 흡입력도 있다,

그렇다면 조연들이 부족한가? 아니다. 그 어떤 조연보다
그바보에서의 조연들의 호연은 특급조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오늘 장면만 해도 그렇다.
오늘 사실 거의 쓰러질 정도로 웃었던 것이 사실이다.
우체국 직원들의 감초연기는 누구도 하지 못하는 연기를
소화해줬다.

특히나 나 귀신 잡는 해병 출신이라며 싸우던 고팀장의
고군분투는 드라마의 흡입력을 높여주었다.

그런데 왜 뒤지는 것일까?

나는 그 이유를 너무 구동백이 당한다.
너무 당한다. 속히 이야기해서 구동백은 우리 서민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이 맞다.

항상 자신보다 위인 사람이 화를 내면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를 남발할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러지 않으면 살지 못하는 현실,
사실 구동백은 드라마 속에서 잘못한 것은 없다.
하지만 구동백은 이야기한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나요?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

그는 잘못이 없다, 그저 힘이 없을 뿐이다,

이 드라마가 그래서 한 순간 재미있다가도 우울해진다,

아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구동백이 한지수에 따귀를 후려쳐서
'나를 이용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대리만족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항상 구동백은 잘못했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잘못한 것이 있나요 하고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죄지은 듯한 표정을 짓는다.

너무 그 모습이 우리네 서민들의 모습을 닮아있어서
공감은 가지만 드라마 속에서 호탕하게 웃으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좋게 받아들일리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점점 회를 지나면 지날수록
구동백이 자신의 입장을 조금씩

한지수에게 심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려면
황정민의 그동안 울분에 쌓아서 폭발하는 장면
그 장면이 나와야지 시청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바보. 유일하게 본방사수를 하고 있는 이 드라마가
다른 사람들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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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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