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디어 마지막회다.

아직 결말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구동백이 보여줬던 그 모든 것으로
나에게 많은 감동을 준 드라마다.

그 전까지 드라마. 아니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도
온갖 불륜과 자극적인 코드가 남발하는 와중에서
꿋꿋이 이 드라마는 향수를 자아내는 영상과 함께
진실된 마음을 보여줬다.

사실 이 드라마를 처음 보고 사람들은
다 야유를 보냈다.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는 바보.
바보를 좋아하지 않으며
너무 답답하기만 한 구동백의 모습에 짜증이
난다는 표현을 했다.

하지만 점점 나의 마음도 그렇고 시청자들의 마음도
녹아내리게 된다,

원래 그러지 않는가?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더 사람들이 끌리듯이
나 역시 바보이야기에 끌리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그 바보가 나의 안 좋았던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나섰다.

항상 자극적인 코드에 민감했던 나에게

옛 어릴 적 향수를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그바보를 보고 생각난 캐릭터가 있다.
바로 포레스트 검프다.


한 여자. 제니만을 사랑했던 바보.
항상 세상의 비웃음에 시달렸지만
자신의 할일을 다 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사람.

검프 역시 항상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고
구동백 같이 있으나마나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검프는 자신의 성실함으로 그리고 세상에 찌들지 않는
동심의 마음으로 세상을 정복한다, 그리고 한 여자(제니)의 마음까지
사로잡게 된다,

두 바보(구동백, 검프)가 이긴 것이다,
이 세상에 이긴 것이다.
항상 경쟁하며 뭐 하면서 살았고 꼬치꼬치 경쟁하는 이 시대를
이긴 것이다,

나는 이 드라마가 꼭 성공하길 바란다. 시청률지상주의에 현실정에서
이 드라마가 지금 최고의 드라마라 칭하는 찬란한 유산. 선덕여왕을 뛰어넘었으면 한다
물론 지금 상태에서는 힘들겠지만
이런 작품 이제 만들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보면서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바보- 내일 시청률 대박 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의 인생에 있어서 깨달음을 준 검프, 구동백에게 감사를 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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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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