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구리역 나들이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요즘에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게끔 사람들
발걸음이 가볍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아주머니들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오리털파카를 입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봄잠바를 입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요즘 구리 근방으로 롯데시네마가 두 군데 생겨서 그런지 몰라도 꽤나 상권이
많이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 구리 근방으로 술을 많이 먹으려 가게 되었는데 조금은 놀랐습니다.
새로운 술집도 많이 생기고, 확실히 하나의 상권이 돌다리와 비슷하게
형성되는 듯 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예전하고 다르게 구리 중앙선이 생기고 난 후부터
접근성이 더 쉬워졌으니 말이죠.
하지만 조금은 씁쓸한 것이 무가지를 줍는 사람들의 모습은
구리역이 발전한 것하고는 상관없이 많았으니 말이죠.
사회가 점차 양극화되어 간다고 하는데... 참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씁쓸함이 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