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 준 이정수 선수.

그리고 뒤이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종목.

빙속에서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따게 되었습니다.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수확이라 그런지
국민들은 더더욱 열광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조금은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과연 그들이 메달을 따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들을 기억할까요?

가슴팍에 당당히 태극마크를 우리를 위해 뛰어준 그들을
우리는 기억하지 못할지 모릅니다.

단순히 금메달을 딴 선수.
은메달, 동메달을 딴 사실에만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모태봉 선수가 금메달 소감으로 이야기한 말이 있었죠.

사람들의 무관심이 자신에게 오기를 품게 했다고 말이죠.
그 이야기가 왜 그렇게 무섭게 들리는 걸까요?
사실 모태봉 선수가 금메달을 따지 않았다면
우리는 모태봉이라는 선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기쁨의 눈물을 지었던 이상화 선수가 하던 말.

김연아 선수에 가려졌다는 말.

그 말 역시 지금에서는 어느 정도 사람들한테 언급이 되지만
이상화 선수가 만약에 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이상화 선수는
평생 선수생활을 하면서 그런 느낌을 가졌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수없이 많은 국가대표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지금 수없이 많은 종목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있는 선수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물론 다 알아야 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금메달 하나 따면 뉴스멘트를 외울 정도로 무한반복학습으로
방송이 되죠.

물론 계속 보면볼수록 감동의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서 순위와 상관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어찌보면 그것이 올림픽의 정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어찌보면 올림픽을 경쟁하는 것으로만
여기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의 가장 큰 정신은 화합이잖아요,
스포츠를 통해서 사람들이 화합하는 것 말이죠.

4년마다 올림픽이 열리지만 몇몇 효자종목(금메달 유력종목)
에 편중된 방송만 본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그런 방송에 편중하기 보다는 여러 종목을
방송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도 금메달 리스트 이민호 선수가 했던 말.

동메달을 땄지만 마치 죄인처럼 지냈다는 말.
그런 마인드가 어찌보면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라면 항상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아닐까요.


그들의 땀을 절대로 금, 은, 동으로 구분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많은 일정.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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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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