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래간만에 망우역 근방으로 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항상 앞만 보며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언제 이렇게 큰 고층건물이 들어섰는지
정말 놀랍더군요. 엔터식스. 그리고 CGV극장 공항까지 가는 리무진 버스까지
말 그대로 예전에 중랑구는 못 사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았는데
어느 새 세련된 도시가 된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편에... 나도 모르게... 아... 이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구걸하는 노인분이 계셨던 겁니다.
선진국이 되기를 지향하며 높게 더 높게 지으며 건설하고 또 건설하는 와중에
어찌보면 서민들을 돌보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회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복지와는 거리가 먼... 이제 조금씩 복지를 개선한다고 보지만
아직까지도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는 이렇게 노인분들이 하루 한 끼 떼우기도 어렵고
구걸을 하며 지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번쯤 생각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