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이상하리 만치 제 성이 강씨라는 것이 부끄러워진다.

강용석, 그리고 강병규 두 명이 요즘 언론에 노출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같은 강씨로써 너무 부끄럽다.
특히 오늘 개그맨 최효종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면서
형사고발을 했다는 보도. 정말 할 말을 읽게 만든다.

솔직한 이야기로 그 이야기가 기분이 나쁘다는 것 자체가 강용석 당신은
아직 대인배가 아니다.
그 이야기에 부끄러워야 된다. 그렇게 서민들은 국회의원들을 그런 인식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박장대소를 하는 것이다.

예전 찰리채플린의 영화를 보면 페이소스라는 감정이 잘 나와있다.
너무나 우스꽝스러운 연기에 웃지만 결국 그런 그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사실에 눈물을 훔치는 것이다.

나는 최효종의 개그에 페이소스를 느꼈다.
조금은 과장된 표현은 있을 수 있지만 그 대부분의 표현들은
이 시대 우리의 대표라는 국회의원들에 현주소라는 것이다.
그래서 슬프다. 웃으면서 씁쓸했다.

하지만 그런 현실에 반성을 하기는 거녕 명예훼손이라 여기는 강용석.
그런 모습이 있기에 더더욱 슬프다.

다른 국회의원도 아니고 성희롱 발언으로 명예훼손 피소를 당한 당사자가
어찌 무슨 뚫린 입이라고 명예훼손 운운하며 형사고소를 한단 말인가?

죄송하다며! 이런 이미지가 형성될 때까지
국민, 그리고 서민을 위한 정치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명예훼손.
이 시대 최고의 블랙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조금 뭐한 이야기지만 이 헤프닝이 실제로 형사고소로 이어진다면
강용석. 당신은 21세기 가장 부끄러운 정치인이 될 것이다.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같은 강씨로써도 부끄럽고 당신이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 자체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부끄럽기만 하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정치쪽 이야기를 쓰면서 격한 감정을 썼네요.

그럼 오늘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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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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