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이 사건은 이 사회가 만들어낸 사건이며 가해자가 피해자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우리 사회는 계속해서 이런 피해자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우리 사회는 이야기합니다. 학벌이 이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몇 가지 성공사례를 보도하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성공인이 나오려면 수백명의 지원자 중 군계일학이 되어야 성공인이 될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 된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 발판에는 학벌이 존재하고 그러기 때문에 사교육을 통해서 명문대학을 가려고 하는 거죠.

우리 부모님 세대도 워낙 우리사회에서 치였던 분들이라
우리 자식들은 절대로 당신들의 절차를 밟게 하고 싶지 않기에
오늘날 패륜아가 될 때까지 공부를 시켰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만 참아! 대학 들어가서 놀아라!
그 대신 고 3때까지는 정말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만 해!

솔직히 고 3때까지 죽어라 공부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4당 5락이라는 이야기.
다 우리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인생에서 후회하는 몇 안 되는 시기
중 수능시험 볼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 다 한 번쯤 생각했을 겁니다.

평범한 학생을 패륜아로 만들어버린 한국사회.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호주사회를 보면 이들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것.
사람간의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청소업. 혹은 하수구 뚫는 일 혹은 건설업을
한다고 하면 다들 위에서 아래로 내리까는 시선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곳 호주사회는 정식으로 그들을 인정하며 직업에 귀천을 두지는 않죠.

그 사람의 직업 즉 외적인 측면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들의 내적인 것을 먼저 보는 사회가 호주사회라는 겁니다.

솔직히 호주로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부자로 살고 계시는 분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일반서민들이랍니다.

해외이민을 기호상품 같이 떠나는 것이 아닌 한국사회가 싫어서 떠나는 지금의 현상.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 아닐까요?

호주 내 만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의 시선이 무서워 호주로 오고 싶다. 우리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호주로 오고 싶다."
라고 이야기하는 현실. 외면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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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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