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방송 캡처

15일 오전 KBS 로드쇼 퀴즈 원정대- 세종대편을 보고
화가 너무 많이 났다. 아니 어떻게 저런 방송을 할 수가 있고,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웃고 있을 수가 있는지 말이다.

그것을 방송에 내보내는 것 자체가 너무 웃긴 것 같다.

사실 이 방송이 나온 것. 철저히 실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평소 보지 않았던 방송인데
그 전에 방송을 했던 1박 2일 재방송을 보다가 밑에 자막을 통해서
카라의 니콜이 기습뽀뽀를 당했다...
말줄임표로 보게끔 흥미를 유발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작된 방송.

보지 않던 방송이었지만 생각보다 대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끼가 돋보이는 신선한 현장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문제의 학생이 나오고
갑자기 다른 학생들이 분위기를 이상하게 몰고 가더니
결국은 저 사진 속에 나오는 행동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겁하며 니콜은 심사위원석으로 도망쳐 나왔고,
카라 멤버들이 등을 두드리며 니콜을 달래느라 정신이 없는
장면을 방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세종대생에 놀랍다는 반응들.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
이 사건은 경중의 차이가 있겠지만
예전에 카우치가 알몸노출 사건을 보였을 때와 비슷한
사건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사건을 두고 몇몇 네티즌들은 가볍게 볼에 뽀뽀한 것을
너무 과하게 반응을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번 사건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만약에 어떤 사람이 너무나 아름다운 여자를 보고
무작정 키스를 하려고 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그러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아마 십중팔구 그 사람은 성희롱 범으로 고소당할 것이다,

지금의 상황. 어찌 보면 방송이라는 것만 차이가 있지 같은 것이다,

친구들한테 나 카라의 니콜이 너무 아름다워서
좋아한다. 그래서 나 그날 방송에서 쇼킹한 행동을 하는데
도움 좀 줘. 그리고 사전에 계획된 대로 장기자랑을 하고
무방비 상태의 니콜의 카라에게  뽀뽀를 한다,

하지만 니콜의 카라는 방송이므로 한차례 따귀라도 후려갈기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왜냐하면 공영방송이고, 말 그대로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옆에서 마치 쟁취했다는 모습의 그 가해자 남학생과
동조자들은 버젓이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아니 이런 경우가 어디 있단 말인가?
이것은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성희롱을 한 것 아닌가?
그런데 국영방송국이라는 KBS가 그 성회롱적인 행동을
버젓이 방송에 내보내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막글로 오늘의 충격적인 방송하면서 알리고 있단 말인가?

그러면서 故 장자연 사건에 당당하게 성상납이라는 문서가 입수되어서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우면서 방영을 하는 것인가?
나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서 보도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방송을 내보내는 KBS의 행보를 보면 장자연 사건을 단순하게
시청률에 맞춰서 보도하려는 태도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카라의 니콜. 단순하게 가십거리로 여기지 말고
제작진의 뼈아픈 반성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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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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