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
그리고 천안함 유족에 대해서 '동물처럼 울부짖는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다른 것보다 조현오 내정자가 이 이야기를
사석에서 한 것이 아닌 특별강연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특별강연이란 무엇입니까?
그 발언을 하는 것보다 제가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그리고 누구 앞에서 이런 막말을
한 것이냐는 것이죠.

그리고 조현오 말 중에서 '동물처럼 울부짓는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슬픔에는 격조를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서 자신도 막을 수 없는 그런 슬픔을
격조라는 단위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어처구니 없습니다.

쏟아지는 슬픔 앞에 격조를 채우기를 희망한다?

어쩌면 당신은 바로 앞에서 내 아이들이 사고로 내 곁에
못 있는다고 친다면 겸허히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

국민의 슬픔. 서민의 슬픔을 격조있는 슬픔을 내라는 것.
그 발언 자체만으로 당신은 국민과의 소통을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는 시선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저 엄청난 막말을 통해서도 일반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알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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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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