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이 지나고 나서 신해철의 해명글들이
신해철닷컴을 통해서 나오기 시작했다.
나 역시 그의 사교육시장 광고에 나온 것에 대해서
너무 화가 나 있었기에 신해철을 비판하는 글을 썼지만
그래도 마왕 신해철이기에
변명이 아닌 자기해명을 하면서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역시 내 기대는 무너졌다,
철저히 자기만 잘났고, 내 의도를 알지도 못하면서
천박한 생각으로 자신을 호도하려 한다고 되려 꾸짖고 있지 않는가?

나는 이 모습에서 그렇게 신해철이 비판했었던
이명박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명박정부 들어서서 우리가 가장 문제시하는 것이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였는가?
그것은 바로 소통이다. 국민과의 소통.
이명박은 스스로 자신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 투표를 하면 70퍼센트 이상이 절대로 안 뽑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은
하고 있다. 
바로 국민과의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명박인 것이다.
지금 항간에는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이명박이 이야기한 것은 무조건 경제가 좋든 안 좋든 다 한다고 말이다.
지금 대운하도 조금씩 추진중이라는 이야기도
솔솔찮게 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풍문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 것처럼 이명박 시대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소통의 부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소통의 부재로 인해서 자신만의 생각만이 옳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신해철 마왕이 예전부터 계속 그런 소통이 안된다며
그렇게 날선 비판을 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인가?

지금 신해철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니다.
지금 국민들은 당신에게 비판을 하는 거지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잔소리로 듣고 자신을 이해못한다고 생각하지 말란 이야기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렇게 싫어하는 이명박하고 무슨 차이가 있냐는 말이다.

나는 신해철을 좋아했었고, 그의 음악을 사랑했고,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마왕 신해철이 좋았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아니다.
이것은 당신이 제일 싫어하는 이명박의 모습을 닮아있다.
제발 이야기를 들어라. 싫은 이야기라도 쓴 이야기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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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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