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수험생의 날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전국이 난리도 아닙니다.
시험보는 장소에는 두 번 다시 선배님들이 이곳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팜플렛을 걸고 선배를
응원나온 후배학생들이
보입니다.

그런 현장을 매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잔인한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수능날

운이 좋아서 점수가 높게 나온다면 인생의 등급이
달라질 정도로 우리나라에 있어서 수능날은
그 어떤 인생의 시험무대 중에서도 중요한 날입니다.

몇몇 분들은 그 시험날로 인해서 인생을 논하기에는
너무 비관적으로 이야기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은 학벌을 안 본다고 말은 하지만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 쯤은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알게 됩니다.
 



대학수능시험 점수가 발표가 되는 날이면

항시 명암이 갈라집니다.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한 학생들은 편입을 준비하게 되죠.

실제 11월달 자살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이유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시험 하나 때문에 자살을 권유받는 사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쌍해집니다.

제가 호주와 필리핀에 대해서 글을 쓰는 있는 입장에서
그들의 삶을 보면 한국처럼 시험 하나로 인해서
인생의 등급이 결정짓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한우등급 메기듯 수능등급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평소행적이 수능등급별로 나눠지고
평가받지 않습니다.


몇몇 분들은 지방대를 나오더라도 
성공한 사람들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경우는 신문지상에 성공사례가 나올 정도로
그 경우는 흔하지 않는 케이스입니다.


사회현상을 다룰 때 그런 식의 성공케이스를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성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주는 행위는
농구 처음하는 사람에게 마이클 조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꼴입니다.

실제 저는 대한민국의 교육현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체벌 존폐여부를
논의하기 이전에 성적으로 모든 인생이 등급화 되는
이 현실을 먼저 개선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사람일지라도
성적만 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선생님으로
분류되는 지금 사회는 문제가 있어도 한참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수능시험이 끝나기까지 6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오늘 하루 온 국민들이 숨죽이면서
등급으로 나눠질 사회초년병들의 불행과 행복을 보게 되겠죠.

어쩌면 한국사회에 이런 모습들이 있어
사람들이 외국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 현실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기 싫어서

자식의 꿈이 단 한 번의 시험으로 재판받는 사회에서
살게 하지 않기 위해서 이민을 가고
영주권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인으로 들어오려는 외국인 지식인들보다
해외로 나가려는 지식인들이 많다는 보도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됩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잔인한 시험.
수능시험! 체벌 유무 문제를 논하기 전에 수능성적으로
인생의 등급이 나눠지는 사회적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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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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