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그리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는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회. 그것이 대한민국 사회라고 정의내리듯 말하는 청춘들이 있다.

 

사실 그 말에 나 역시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는 무조건 나에게 기회가 없다며

자포자기 상태식으로 노력하지 않는 청춘에게는 따끔한 일침을 남기고 싶다.

 

사실상 지구반대편에서는 우리들을 보며 다이아몬드 수저를 들고 태어났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사실 나 역시 필리핀에 오고 빈민촌을 돌아다니기 전까지는

내가 가난해서 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비관론에 사로잡힌 사람이었다.

 

하지만 필리핀의 서민들을 보며 내가 가진 것을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꿈꾸고 가지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가진 부호였다.

 

 

세탁기. 생각해보면 내가 유년기 시절에 세탁기라는 것은 없었다.

지금 사진에서처럼 큰 다라에 발로 밟아 세탁을 하는 식으로 빨래를 했었다.

 

그때는 세탁기 하나 있으면 모든 것을 다 가질 거 같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가진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지금 사진은 세부에 지진이 나고 나서 집이 붕괴될까 두려운 세부 서민들이

집 밖으로 나온 모습이다.

 

 

정말 뭐라고 해야 될까?

엎친데 덮친 격이 딱 이럴 때 쓰인다고 해야 될 정도로

이들에게는 이렇게 악재의 악재만 낄 뿐이다.

 

그런데 그들 얼굴표정은 항상 밝다.

 

이런 재난에 익숙해져서 그렇다고?

아니다. 이들이 웃는 이유는? 이 상황을 비관해봤자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웃으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 때문에 이들은 웃는 것이다.

 

 

 

이 당시 여진이 워낙 심해 집에도 못 들어가는 필리핀서민들의 모습을 보며

지금 한국에서 불고있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물론 어떤 이는 필리핀과 우리가 같은 상황이 아닌가?

라고 변론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말하고 싶다.

 

우리가 흙수저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태어났을 때 가난한 것을

원망하는 것에 빗대어 수저론으로 자신을 흙수저로 평가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들 상황에서 보면 흙수저도 아니고 똥수저에 가까운

희망을 잃고 살아야 된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로 불행하지 않으며 자신의 꿈을 잃고 살아가지도 않는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우리들이 흙수저라고 말하는 우리의 제정상황이라면

필리핀에서는 금수저 아니 다이아몬드 수저를 들고 태어난 사람의 신분으로 변신된다.

 

지금 한국사회는 분명히 뭔가 서민들이 잘못 사는 구조로 돌아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탓하며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 하지 않는 청춘은

한 번쯤 반성하길 바란다.

 

지금 이 사진은 지진발생 상황에 대해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가며 상황을 주시하는

필리핀인의 모습이다.

 

과연 우리는 흙수저를 들고 태어난 사람들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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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바라본 세상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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