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크게 놀라운 사건 중의 하나. 그 사건이 요 몇일 연달아 일어나네요.

한 가지는 정치적인 사건. 안철수 서울출마와 비상식적인 50프로 지지율이 5프로의 박원순에게 양보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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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 사건은 어쩌면 대한민국 연예계 사상 초유의 사건이 될 수 있는 강호동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호동. 그는 어떤 사람입니까?
대한민국의 MC계의 1인자 유재석과 동급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죠.

그런 그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현실.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강호동이 꽤씸하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TV속 강호동은 항시 서민을 지켜주는 든든한 지원군의 모습이었는데
알고 보니 가식적인 모습이라고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즉 납세의 의무를 고의든 아니든 몇 억을 했다는 것 사실 자체가 비판 받아 마땅한 것이죠.

그래서 저 역시 강호동의 은퇴는 아니더라도 잠시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강호동을 죄어오는 회초리 같은 언론과 득달 같이 물어뜯는 여론으로 인해 강호동은 몇 배의 고통을 느껴야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이미지 찍히면 절대로 헤어나오지 못하는 주홍글씨.



강호동=탈세범 가식적인 돼랑이 라는 식의 여론몰이가 형성되었죠.
강호동의 선택은 어쩌면 승부수라기 보다는 어쩔 수 없는 대중들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회초리를 맞은 부위에 빨간약으로 소독해줄 생각없이 딱쟁이가 되기도 전에
다시 한 번 회초리를 때려 몸에 생체기를 내는 모습이라는 거죠.

요즘 저는 무섭습니다. 대한민국이 말이죠. 용서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존재하는 지 궁금합니다. 물론 도덕성과 정의라는 단어 좋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죄하고 잘못을 비는 사람에게 즉 고해성사하는 사람에게 채찍질을 날리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흔들면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식으로 강호동을 옹호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그가 숨을 쉴 수 있게 만들어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그의 노력과 성공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그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에서 잘못 안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그 잘못을 얼마나 반성하며 그 다음부터는 두 번 다시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줄 수 있 사람이 있어야 그 사람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호동씨! 당신은 우리 아버지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입니다.
예전부터 우리 아버지는 당신을 좋아하여 당신이 일양약품에서 씨름선수를
했을 당시 주식을 샀답니다. 단지 당신이 좋아서 일양약품을 샀답니다.
그리고 당신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강호동 참 멋진 사람이야 연발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있고 말이죠,

그런 아버지의 낙이었던 당신의 방송이 영원히 중단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실망하며
당신을 손가락질 한다는 것.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선도 있지만
당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시선, 아버지에게 회초리 맞은 부위를
어머니께서 저녁에 약 발라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팬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대로 영원히 은퇴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버지의 삶의 낙이었던 당신. 그리고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졌었던 당신.
그렇게 떠나는 것은 책임있는 천하장사의 모습이 아니랍니다.

대한민국의 용서. 어쩌면 오늘날 강호동 사건에서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호주에서 강호동을 응원하는 한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럼 이만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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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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