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편입학원.
사실 지방대를 나온 사람으로써 자신이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도 자신있게 다른 사람들에게 대진대를 나왔다고
이야기하고 있지요.

그런데 저희 학교 애들은 그런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전 후배녀석이 찾아와
대학교 편입을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이유는 졸업해도
어떤 곳도 갈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그런 정신자세에 대해서
따끔하게 혼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물론 열심히 해서 대기업에 취업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견됩니다,

왜 지방대생이 대기업을 들어가는 것이
뉴스에 나와야 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학벌을 안 본다고 사회에서는 이야기하지만
오늘날 타블로 사건을 보면 알다시피
학벌은 절대로 안 보는 조건이 아닙니다.

지방대생이 좋은 곳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게 되면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르죠.
그런데 이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죠.

왜 열심히 하면 대기업은 누구든 갈 수 있는 것이
정상이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왜 대기업이나 그런 곳을 들어간 사람이
신문지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이렇게 될 수 있다고
평가를 받아야 되는지 생각해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강남역으로 나가자 수없이 많은 편입학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유학원 일에 재직할 당시
많은 학생들은 외국대학을 가는 이유는
학문의 깊이를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명함이었습니다.
외국대학을 졸업을 하게 되면
우러러보는 한국사회를 위해서 가는 것이라는 이야기죠.

아마 전세계에서 편입학원이 이렇게 잘되는 곳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고 편입을 말리고 싶지만 
오늘날 학력위조 같은 사건을 보다보니
말리지 못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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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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