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부대찌개로 유명한 곳을 이야기하면 의정부 부대찌개를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대진대를 다녔던 관계로 의정부에서 참 많이 부대찌개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아무래도 의정부에 갈 일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대찌개를 먹지 못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근방에 부대찌개를 가더라도 예전 의정부 부대찌개 맛에 길들여진 저에게는
그닥 맛을 못 느끼겠더군요.
그러다보니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후배녀석이 거주하고 있는 호평동 근방에 꽤나 깔끔한 인테리이와 맛으로
인기를 끄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호평동맛집 미쓰리 부대찌개입니다. 파란색으로 페인트칠을 한 외곽 인테리어가
뭔가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곳은 가성비 기준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표가
인상적입니다.
오후 2시가 넘어 거의 3시가 있음에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초상권이 있어 안 보이게 사진촬영을 했네요.
메뉴판을 또 한 번 찍은 것은 왜 일까요?
하하! 사실 부대찌개도 부대찌개지만 저렴한 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소주와 맥주가 3000원입니다.
요즘에는 워낙 소주 맥주 금액이 4000원이 기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소주 3000원 그리고 맥주 3000원이 왜 이리 낯설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낮임에도 저와 후배 녀석은 술 마시는 것이 돈 버는 거라며
맥주 두 병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후배녀석은 부대찌개를 항상 먹었다며
이번에는 부대전골을 먹고 싶다며 부대전골 중을 주문했습니다.
내용물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릴지!!
짜짠. 와우! 대박입니다.
저는 뭐 항시 일상기록 차원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후배녀석은 마치 와우! 하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더군요.
그 만큼 비주얼이 대박이네! 연발할 만했습니다.
그리고 차조밥이 나왔습니다. 공기밥이 아닌 영양 많은 차조밥.
그리고 4찬이 나오더군요.
김치, 콩나물무침, 오징어젓갈, 오뎅무침
아주 깔끔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정체모를 한 녀석이 나옵니다.
그녀석은 버터가 나오네요.
밥에 발라먹으라고 나오더군요. 그것이 이 곳 미쓰리 부대찌개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소스(?)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마치 예전에 밥에 마아가린을 넣어 먹듯이 밥과 함께 버터 그리고 부대찌개와
비벼먹으며 그 맛이 미쓰리 맛이라고 해야 된다고 해야 될까요?
점점 익어가는 부대전골 모습. 치즈과 열을 가하면서 햄에 녹아드는 모습이
아주 예술입니다.
햄들이 정말 푸짐합니다.
부대전골 중 은 제 개인적으로는 2명이 먹기에는 많은 양이고
세 명 정도도 남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양이 착합니다.
참고적으로 사리를 하나도 안 넣은 겁니다.
사리는 본 음식을 보고 나서 결정하라고 한 아주머니의 배려가 빛을 보더군요.
실제로 양이 상당합니다.
버터와 함께 햄을 비벼먹는 맛.
예전 마아가린에 비벼먹었던 추억도 떠오르고 암튼 단백한 맛이 좋더군요.
배가 터지려고 하는 데 이 정도 남았네요.
음식 남기는 것은 죄악이라고 꾸역꾸역 먹는데도 양이 2명이 먹기에는
아주 많았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양 체크를 하고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는 이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인테리어 모습도 어느 정도 보여줘야 될 듯 싶어서 말이죠.
그리고 이것은 커피입니다.
커피믹스 커피가 아닌 원두커피가 제공이 되네요.
그리고 이곳은 서울이 아니기 때문에 주자공간도 꽤 있답니다.
전용주차장이 있답니다.
주차공간이 없어서 이리저리 주차창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죠.
혹시 호평동 근방으로 오실 일이 있거나 근방에서 부대찌개를 먹고 싶은 분은
이제 의정부만이 아닌 호평동 근방에서 부대찌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