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나름 민간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1인으로써 현재 벌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에 심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루탄 국회. 그리고 날치기 법안 통과.
이게 과연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창피해서 호주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오늘 제가 한국의 뉴스를 보고 있는데 근처로 온 호주인 친구가
전쟁 벌어졌냐며 놀래는 거였습니다.
제가 보고 있던 뉴스는 FTA반대집회로 나온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는 뉴스사진이었습니다. 이제는 워낙 촛불을 든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것이 익숙해서 그런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해외에서 느끼는 느낌은 다른 듯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얼마전 길거리를 지나가다 본 시위현장에 모습을 보니
그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진국에서의 시위는 말 그대로 평화로운 상태에서 벌어집니다.



지금 올린 사진을 보시면 알다시피 경찰들의 역할은
평화로운 시위를 위해서 소수의 권리(?)를 보호해주기 위한 엄호 역할을
해줄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 국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시위임에도 불구하고
억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경찰들의 모습이라는 것이죠.

물론 호주에서도 경찰이 터프하게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범죄자들을 대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생각하면
바로 제압해버리죠. 범죄자들도 경찰의 위력 앞에 바로 꼬락지를 내리고
협조를 하죠.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죠.

최루탄 국회, 물대포
이것이 진정으로 21세기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란 말인가요?
부끄럽습니다. 우리나라의 소식을 그리고 문화를 알려주고 나름 민간외교관의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써 지금의 대한민국 모습에 한없이 부끄러워지기만 하네요.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좋은 모습을 알려줄 수 있는 뉴스가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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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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