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연일 사진 찍기 바빴던 것 같다.

어쩜 이렇게 하늘이 이쁠 수가 있을까?
정말 놀랍다. 놀라워!

하면서 연일 호주하늘을 보면서 사진을 찍던 것이
생각납니다. 실제로도 호주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것 중의 하나는 무지개였습니다.
비가 온 뒤 마치 그림이라도 그린 것처럼 저렇게 선명한 무지개를 드러내고는 하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이런 전경이 나중에는 무감각해진다는 것을 말이죠.

실제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콥스하버에서는 비가 오고 난 뒤에는
항시 저런 무지개가 하늘에 펼처집니다.
저는 신기해서 사진을 연신 눌러되는 데 옆에 있는 호주인들은 뭐가 그리
신기하냐면서 의아하게 쳐다보더군요.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나는 잠시 머물면서 호주라는 곳을 경험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관광형식으로 왔기 때문에 당연히 새로운 환경이
신기하고 좋았을 뿐이라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이 그렇게 싫다며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
사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한결 같이
엄지손가락 치켜올리며 최고이며 이곳에 살고 싶다고 말할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국에서 장기적으로 살면 깨닫겠죠.
한국에서의 안 좋은 점.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호주에서도 처음 관광올 때의 와! 하면 탄성을
지르는 현실하고 다른 안 좋은 현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우리들은 짧게 갔다온
호주에 좋은 점만 기억하고 호주이민을 생각합니다.

그 모습이 그렇게 안쓰럽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호주에서 한국을 그리면서 내가 왜 호주로 왔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도 향수병에 걸린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다시 한 번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호주이민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면
여러분들은 믿어지시나요?

호주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
너무 좋은 점만 바라보지 마시고 이것저것 많은 것을 따져보시고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호주이주회사나 유학원들은 원래 호주에 좋은 점만
알려줍니다. 그 쪽 이야기에 현혹되기 보다는 호주의 쓴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였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앞서서 이야기했지만 호주에 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달콤한 이야기가 아닌 쓴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클럽에
들어오셔서 인맥도 만들고 한국인이 한국인을 이용한다는
그런 이야기가 들리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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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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