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부끄러운 이야기부터 하려고 합니다.
예전 저는 부모님의 직업이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아이들의 부모들은 사 자가 들어가는 직업을 가졌는 데
저의 부모님은 세탁소 일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웠죠.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세탁 세탁! 하면서 아버지가 동네를
지나다니면서 외치던 것을 따라하면 그렇게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수 없었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철없던 어린시절이 한 없이
부끄럽기만 한 것이 사실이죠.

그리고 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애를
가져야 할 나이가 되니 심히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 자식은 저의 직업을 부끄러워하지만은 않을까?

사실 그래서 요즘 호주이민을 심각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6권의 책을 저술했던 무명의 여행저자. 하지만 임금으로
따졌을 때는 88만원세대보다

못한 연봉을 가진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을까를
심각히 고민하고 있거든요.

실제 현재 3D일. 청소일을 하고 있더라도
한국에서의 임금에 몇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고 있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청소일을 한다고 해서
남들이 하찮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시선이 없다는 것.

그런 현실이 저한테 호주이민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3D일을 한다는 것. 한국에서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호주에서는 하나의 인정받는 일이라는 것.
생각해보면 호주가 살기 좋은 나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남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평가하는 시선이 아닌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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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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