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 호주유학컨설던트로 있었을 당시
학생으로 상담을 받았던 학생이
저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오빠! 죄송한데 이런 글 올려도 될까요?"
"어! 정말 오래간만인데. 근데 무슨 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사실은 오빠! 저 호주에서 교통사고 당했거든요. 그리고 지난 주에
합의가 아직도 안되어서 호주를 갔다왔거든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들은 그 아이의 이야기는 너무 안타까워서
어떤 조언도 해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아이의 이야기는 이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호주워킹에 꿈을 가지고 갔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갔던 초심에 맞게
열심히 살았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돈은 떨어지고
처음에는 계산을 안했던 농장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입니다.
위에 사진 속에 장치를 약 3개월 정도 하고 지냈다는
그 학생은 한국에 와서 깜짝 놀랬다고 합니다.

의사에 소견으로 저 장치를 그렇게 오랜동안 지속을 하면
신경마비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즉각적인 의료조치를 받지 못해서
한국에서 장애5등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학생은 그런 호주워킹에서의 자동차사고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이 학생이 걱정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악플 때문입니다.

"그러게 왜 농장을 가냐."
"그것은 너가 농장을 잘못 들어가서 그런 것이지. 내가 간 곳은
좋기만 했구만."
하면서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자신을 욕하는 사람들을 겁내한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는 그래도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직도 진행중인 소송(1년 반)때문에 의사소견서를 받기 위해서
간 호주병원에서 반신불수가 된 또다른 학생과 부모님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호주워킹을 갔을 시 그런 사건사고를 많이 접한 입장에서
국가차원에서 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호주워킹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것.
몇몇 뉴스를 통해서만 알고 있을 뿐 그 안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현재도 많은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갔다가
장애인이 되어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반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호주에서 교통사고 나는 것을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 아닌가?
한국에서도 교통사고율이 많은데
호주워킹 가서 사고나는 것에 대해서
너무 크게 해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말이죠.

그런데 이 아이가 주장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이곳에서 농장주는
픽업을 하는 차량에 대부분을 아무런 검증없이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무조건
운전하게끔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신이 탄 차량의 운전수 역시
말 그대로 장롱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었는데
픽업차량을 몰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도 솔직히 호주워킹 시절 그런 차량을 몰았는데
정말 위험하게 질주를 한다고 생각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호주에서는 차량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농장을 가려면 거의 새벽 4시 정도에 출발을 해서
약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를 타고 가야지
농장으로 도착을 하기 때문에
과속으로 달릴수밖에 없고
사고가 난 다면 대형사고를 피할수없는 것이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러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농장에서 교통사고를
많이 당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작은 사고지만 접촉사고를 당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와 같이 지내던 동생 역시 그곳에서
사고를 당해서 아직도 소송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랍니다.

더군다나 사고가 나면 즉각적으로 해결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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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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