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은 무엇인가?

 

두 동물이 떠오를 것이다. 캥거루 그리고 코알라

 

그 중에서 코알라의 인기는 상당하다. 호주워킹으로 온 뒤 코알라는 어디에서 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는 워홀러들이 많을 정도로 코알라는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자

호주에 가면 꼭 만나봐야 되는 동물이다. 그리고 호주 내 코알라는 호주의 평화로움이자

지상낙원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동물이 되었다.

 

실제 다음 영상은 그 부분을 잘 말해주는 부분인데.

 

2009년 호주에서는 대산불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방관이 갈증에 시달리는 코알라에게 물을 주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되고 여러 언론매체에서 대서특필 보도되었다.

 

 

다음 영상이다. 정말 감동스럽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당시 호주를 가는 한국인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많은 이들은 호주는 지상낙원이라는 정의를 내린 채 아무런 준비없이 가면 나를 반겨준다는

생각으로 말 그대로 그냥 호주행 비행기를 끊어버렸다는 점이다.

 

코알라가 구출된 것과 별개로 어떻게 해서 산불이 났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발생이 일어났는지가 궁금해야 될 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참사라고 할 수 있는 산불이 호주의 지상낙원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쓰일 뿐이었다.

 

 

실제 호주관련 영리단체들은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라고 말을 하며

호주는 그 어떤 곳보다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평화로운 호주입니다.

라고 광고를 하며 호주 지상낙원 정의 만들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현실을 보지 않고 무조건 호주워킹 러쉬가 시작된 것이다.

 

나는 말한다. 코알라는 실제로 호주에서도 동물원 아니면 보기 힘든 동물이다.

 

 

호주에서도 코알라 자체를 반려동물으로 여기지 않고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동물.

신비로운 동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대부분은 호주워킹을 갈 때 실제 정보를 수집해서 가기보다는

이미지로 가는 경우가 많다. 요근래는 호주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일어나자 갑자기

위험한 나라라는 시선으로 호주워킹을 가지 않고 있다,

 

외교통상부가 체결한 20개국! 말 그대로 다른 나라 워킹홀리데이를 선택해서 급감한 것이 아니라

호주의 이미지가 좋지 못해 호주워킹 지원자가 줄어든 것.

이것은 한 번쯤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된다.

 

 

 

참고적으로 호주는 지상낙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위험한 나라도 아니다.

그냥 말 그대로 인간이 사는 나라다.

 

지상낙원 그리고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라는 이분법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았으면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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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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