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의 관한 진중권의 독설.
아니 독설이라기 보다는 그냥 철저히 무시하는 모습. 그 모습을 보는 데 이 사회의 비정함이 느껴져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그 진중권의 모습 속에서 저는 제가 호주워킹을 갔다오고 난 뒤 저를 무시했던 면접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그 곳에서 어떤 고생을 했으며 얼마나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서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그들은 저의 도전을 시간 낭비라는 표현을 써가며 저를 폄하하기에 일컬었죠.

영화 방가방가 라는 영화 속 면접관 앞에 선 지원자들 속에 작아지는 저를 보면서 저는 이를 갈았습니다. 그리고 술을 먹었죠. 하지만 속 쓰린 배를 안고 일어난 아침에는 또 다시 저를 비웃는 사회의 시선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어제 진중권의 독설에 제가 약간은 화가 나서 글을 적었던 이유는 그 당시 면접관이 보여준 모습과 너무 닮아있어서였습니다. 그리고 도전정신. 열정을 깡그리 무시하는 모습. 그 모습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이것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회계층에서 보이는 모습이니 말이죠. 더군다나 저는 심형래처럼 열정을 무시해도 다시 일어날만큼의 여력이 없는 것도 어쩌구 말이죠.

이번 진중권이 보여준 심형래의 도전에 관한 독설.
호주워킹을 갔다오고 난 뒤 보여지는 사회의 모습입니다.

여러분들 가재미눈을 뜨고 여러분의 도전을 바라볼 사회에 나 이렇게 갔다왔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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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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