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살고 있는 곳은 호주 NSW주 브리즈번에서 400KM 시드니에서 600KM떨어진 작은 도시 콥스하버라는 도시입니다. 이 곳은 SAWTELL. BIG BANANA 같은 유명한 관광지가 있죠.

호주인들에게는 가족비치로 유명해서 휴가철이 되면 많은 가족들이 놀러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휴가철이 지나면 이곳은 영락없는 실버타운이 됩니다. 즉 노인들만 사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60대 이상 아니 70대이상이신 분들이 볼링을 하면서 즐기는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것뿐만이 아니죠. 비치를 가게 되면 손을 꼭 부여잡고 해변을 거닐고 있는 노부부들이 많이 있답니다. 호주 골드코스트 같은 곳은 젊은이들의 비치라면 이곳 비치는 가족 비치자 노인비치라고 불리울 정도로 노인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제 집은 걸어서 콥스하버 파크비치가 5분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가게 되고 그럴 때마다 가족이 많이 생각납니다. 특히나 우리 부모님이 많이 생각납니다.

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부모님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는 거죠.

지금도 부모님께서는 환갑이 넘으시고 일흔이 되어가시는데도 불구하고 세탁소 일을 하십니다.

자식은 그런 모습을 보고 애써 외면합니다. 제가 돈이 많다면 당연히 부모님 여행 시켜드리면서 효도관광도 시켜드리고 싶은 데 그럴 여력이 안되니 말이죠.

그런점에서 호주의 노후생활이 너무 그립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호주에 태어났다면 국가의 복지시스템으로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쉬어라! 그런 식의 문구에 맞게 노후를 편하게 지내시겠죠.

대한민국 내 특출난 사람으로 태어나지 못해 연봉도 88만원 세대밖에 되지 못해 여행 한 번 못해드리는 불효자. 호주에 와서 부모님이 생각나 눈시울이 젖네요.

http://cafe.naver.com/darkangel79

 

블로그 이미지

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