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써니는 언제였을까?

오래간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호주에서는 절대로 한국영화를 안 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영화를 본다면 한국이 그리워지고 내 의지력이 약해질 것 같다는 생각에서입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 대한 향수가 깊어져 이러다 되러 병이 날 듯 싶어 2011년 최고영화라고 이야기하는 써니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시간 시간이 흐른 뒤 저는 주르르 눈물이 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내 인생의 써니!

이 영화를 보고 제 스스로의 삶을 뒤돌아봤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항상 제 삶은 남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이 세상의 나는 주연배우가 아니야! 라며
이 사회 속에서 중요인물이 아닌 남에게 박수를 쳐주는 조연배우라는 생각으로
자괴감을 가진 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무리 천국을 가더라도 내 마음 속 그 곳이
천국이 아니라면 지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리핀이 멀리서 바라볼 때는 후진국이며
어떻게 그곳에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지만 행복지수가
최고인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호주워킹에서 혹은 필리핀에서 내가 깨달아야 되는 것.
성공과 실패로 나누려고 했던 것 자체를 반성해야 될 듯 싶습니다.

뭐든지 만족 못하면서 경주말 같이 쫓기면서
남들한테 나는 이렇게 뒤져서 어떻게 살아야 되나! 후회하면서 사는 삶.

지금의 호주생활은 내 인생의 써니를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10년 후 지금의 모습이 내 인생의 써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되겠지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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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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