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해외인턴 갑니다.

 

그래요? 해외인턴 어디로 가시는데요?

호주로 가요.

 

해외인턴 확실히 맞아요?

예 맞아요. 호텔로 가기로 했어요.

 

고용주 만나봤나요?

아니요.

 

이곳 한국에 오는 동남아시아 노동자 분들 한국인 고용주 만나나요?

아니겠죠? 아무래도

 

혹시 돈을 내고 지금 해외인턴 가는건가요?

예? 뭐 약간의 수수료 형식으로 지급을 하고 가고 있어요.

 

 

 

동남아시아 노동자 분들도 우리나라 들어올 때 돈을 내고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랑 케이스가 다르죠. 저는 엄연히 호텔이나 리조트로 취직되는 거구요.

 

예 알겠어요.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이 있어요.

한국에서 인턴생활 정말 힘들고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하죠.

그런데 왜 해외인턴이 더 쉬울까요?

 

그것은...

 

그 학생은 말을 못했다. 호주워킹을 도전하는 많은 이들.

요즘에는 호주 내 일자리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고, 그 일자리를 마치

해외취업이라는 식으로 과장광고를 하며 영업을 하는 몇몇 업체들의 글을 본다.

 

그런데 나는 묻고 싶다.

 

해외취업이 어떻게 고작 한 고용주 밑에서 6개월 일하는 것이... 해외취업인가?

 

 

그것은 아르바이트 아닌가?

그래 좋게 말해 해외인턴이라고 치자.

 

그런데 그 해외인턴이 혹시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대한 해외인턴 아닌가?

 

호텔에서 일은 하지만 가보면 손님을 접대하는 일이라기보다는 변기 청소를 하는 일 아닐까?

 

지금 많은 청춘들이 호주워킹을 가고 있고, 그 중에서도 해외취업을 해준다는 달콤한 이야기에

현혹되어 많은 수수료를 지급해가며 도전한다.

 

그런데 나는 우려스럽다. 그 학생들이 과연 우리 일반인들이 아는 인턴의 정의대로

일을 하고 돌아와 한국에서 대우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앞선 물음에 대해서 정확히 나는 케이스가 다르다는 사람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저 케이스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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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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