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제 자랑을 할까합니다 ^^

별 것은 아니고 오늘 은장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단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고 헌혈 30번 이상을 해서
은장상 대상이 되었고 이번에 받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유리벽 안에 전시되어 있는 금장상과 은장상을
보면서 나는 언제쯤 받을까 했는데
이제 그 횟수가 쌓여서 은장상까지 받게 되었네요.

더군다나 부상으로 시계와 상패까지 주더군요,
제가 마치 대단한 사람이 된듯한 착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저는 금장상을 받기는 조금
힘들어질 듯 싶습니다.

그 이유는 헌혈의 집에서 제 피를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요.

제가 필리핀을 왔다갔다 하는 관계로
헌혈의 집에서는 앞으로 1년간 전혈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즉 피를 뽑을 수 없다는 것이죠.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라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번달 12월 2일날 또 필리핀을 가게 되는데
그에 맞춰서 헌혈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또 늦춰지는 것을
의미하니깐 말이죠.

그래도 오늘 하루 기분이 좋네요.
제가 뭔가 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한테 사랑을
전달해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오늘 하루가 행복합니다.

강남역 거리를 지나다니다
급하게 구한다는 헌혈의 집 문구 앞에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5분의 찡그림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
작은 몸짓이 여러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헌혈.
많은 이들이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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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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