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의 찡그림 뒤에 이웃사랑이라고 말을 하는 헌혈.

 

나는 35번의 헌혈을 하고 은장상을 받았다. 그리고 금장상 조건인 50번에 도전을 하지만

필리핀에 자주 가는 관계로 헌혈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아직 도달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통 한국에서는 헌혈하는 사람이 적어 피를 수출한다고 한다.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서 영화표, 상품권 등의 여러가지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지만

피의 양은 한없이 모자르다고 말한다.

 

 

그런 와중에 필리핀 바기오 세션로드 근방에서 헌혈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필리핀을 원조를 받는 나라로만 편견을 가지고 있던 필리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필리핀인을 보면서 괜히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필리핀인을 대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실제 나는 호주에 2년동안 거주하며 꽤나 많은 헌혈을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은퇴한 분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이웃봉사를 통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선진국은 뭔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는 내가 찾아가지 않았을 뿐이지 호주와 같이 아무런 조건없이

이웃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냥 말 그대로 필리핀은 후진국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호주는 선진국이니깐 같은 봉사를 해도

달라보인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아마 많은 이들이 필리핀에서 헌혈이라고? 물음표를 던질 것이다.

 

그 정도로 우리들 마음 속에 필리핀은 후진국인데... 라는 식으로 아래로 보는 시선 때문이다.

 

요즘에 필리핀 내 많은 사건사고들로 인해 필리핀의 이미지는 나날이 안 좋아지고 있다.

 

 

 

나 역시 아마도 필리핀인을 많이 접하지 않았다면 그 후진국이라며 무시하는 시선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의 헌혈 vs 호주 헌혈 vs 필리핀 헌혈!

같은 이웃사랑의 실천인데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어떤 식으로 헌혈을 받아들이고 있는가?

 

호주 헌혈을 볼 때는 역시 선진국! 은 다르구나!

필리핀 헌혈은 정말 필리핀에서 헌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가?

 

혹시나 우리들 마음 속에 필리핀이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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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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