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에 관한 논란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 논란에 대해서 필리핀인들은 어떤 대답을 해줄 것인가?
실제 필리핀에서는 논란 자체가 별로 없다. 혹시나 필리핀을 가게 된다면 필리핀인들이 목소리 높여가면서 싸우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은 그냥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의견이고 내 의견은 의견이라는 식의 반응을 하는 것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리핀선생님들에게 우리나라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해달라고 말했을 때 그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인에 대해서 말을 한 대목이 있었습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은 편을 가르는 것을 좋아하는가?

처음에는 기분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잘못 오해를 한 것이라 변명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라스트 갓파더의 영화에 대한 극렬히 갈리는 모습에서 고개가 끄덕이는 것을 어찌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에서는 내편 아니면 네편.
중도라는 것은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만약 내 편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나간다면 쓴 소리를 해야 되는 것이 당연할 텐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죠.
사실 그러기에 지금의 정치를 보더라도 우리네 모습을 보더라도 이것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전 노무현 정권이 들어섰을 때 이런 말이 유행했었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 당시 야당 한나라당은 노무현의 성과는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고 과오만 붙잡고 늘어졌죠. 또한 지금의 모습 이명박 정권 들어서도 똑같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반대로 이명박의 성과에 대한 칭찬은 아예 없고 오로지 과오만 붙잡고 늘어지고 있죠.

말 그대로 우리들은 님 아니면 적이라는 개념으로 사람간의 관계가 정해진 것이 아닐까 걱정됩니다.

라스트갓파더의 논란을 보면서 필리핀인들이 이야기했던 한국인의 성향에 대한 것이 이해가 가는 것 같아서 씁쓸한 웃음만 나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포스팅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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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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