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익산에서 지진강도 3.9로 인한 피해를 염려하는 글들로

방송매체. 그리고 인터넷이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데 나는 그 내용에 씁쓸한 느낌이다.

 

 

2013년도 보홀에 진앙 7.2정도의 지진이 일어났다.

그 여파로 인해 근방 세부지역까지 큰 피해를 받았는데 그 당시 나는 필리핀 세부에 있었다.

 

실제로 내가 거주하던 마사지샾 친구집에서 정말 옷 하나 제대로 걸치지 못한 채로

get out이라는 말에 정말 속옷 바람으로 밖을 뛰쳐 나왔다.

 

 

그리고 정말 전쟁이라도 난 것 처럼 건물 밖으로 필리핀 시민들이 다 뛰쳐나왔다.

 

그리고 바로 앞 CDU대학의 윗 판이 떨어져 내려가는 것을 보자

사태의 심각성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약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산토니뇨 성당 역시 반파되는 등

이곳저곳에서 지진의 피해가 감지되었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서 중요하게 봐야 되는 점이 보홀의 진앙이 7.2면 세부 같은 경우는

약 6점대라고 봐야 된다. 그런데 지금 한국에서 일어난 지진강도는 고작 3.9다.

 

그런데 도로가 금이 갔다는 식의 보도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그것은 지진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내가 볼 때는 부실공사다.

실제로 지진은 강진과 함께 여러 여진이 연달아 발생한다.

 

여진 강도가 약 4점대다. 내가 세부에 지진을 껶었을 당시 약 300번의 여진이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에서 일어난 지진이 300번이 일어났던 것인데

그것도 더 강한 충격의 지진이 말이다.

 

그렇다면 필리핀의 지진의 강도가 한반도에서 일어났다면 아마도 대형참사가 일어날 것이다.

 

 

 

실제로 세부지역은 원래 자연재해와는 거리가 먼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지역이다.

그런데 어느 날 부터 세부도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더 이상 안전지역이

아니라는 인식이 심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 역시 예전하고 다르게 지진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매년 겪어왔고 그로 인해 많은 희생자를 지켜보야 되었다.

문제는 그것이 자연재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재에 가까운 참사라는 사실이다.

 

지금 현재 지진강도가 5점대가 나오게 된다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크나큰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항상 소 잃고 난 후 외양간을 고치는 식의 행보를 보이지 말고 이번에는 그에 따른

재난 콘트럴 타워를 제대로 가동되기를 바란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던 과거를 계속해서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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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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