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민을 가시는 분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이민을 가시는 분들이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면서 필리핀인을 고용합니다.

그런데 필리핀인들은 우리나라 노동자와는 확연히 다르답니다. 그 차이를 모른 채 필리핀노동자를 상대하다보니 큰 괴리감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필리핀인들과 한국인의 차이를 함 이야기해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일을 하게 되면 자신의 책임을 가지고 되도록 일을 빨리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하지만 필리핀인들은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 삶의 자세가 워낙 느긋해서 그런지 몰라도 뭐든지 느릿느릿 원래 일정이 한 달에 끝내야 되는 공사라면 두 달 세 달 걸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사대금이 일정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고용주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또한 필리핀인들은 자신과 관계되어 있는 지인이 죽으면 직장을 다 포기하고 그들과 함께 조의를 표하려 가야 됩니다. 실제 얼굴도 잘 모르는 십 몇 촌 되는 사람들의 장례를 위하여 배를 타고 간다는 필리핀인의 이야기에 필리핀의 가족간의 유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하구나 싶더군요.

또한 그것만이 아닙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쎕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보통 상하 관계로 고용인이 노동자를 하대하는 식으로 지시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인은 비록 본인이 노동자지만 인격적으로 무시를 당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며 심지어 어떤 이는 자신의 자존심이 뭉개졌다며 킬러를 고용할 수 있다면 죽이려 하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실제 필리핀 내 가장 많은 한국인사업가가 많다는 클락, 수빅이라는 곳에서는 그런 식으로 킬러에 의해서 모르게 죽임을 당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절대로 필리핀인들을 고용할 때에는 인간적으로 대우를 해줘야 됩니다. 하지만 너무 인간적으로 대우를 하게 되면 반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너무 친구 같이 되어서 공과 사를 구별을 못하는 겁니다.

그러기에 필리핀인들을 고용할 때는 다른 것은 몰라도 적정한 선에 선긋기가 중요합니다.

필리핀이민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저는 이야기합니다.

절대로 한국과 별반 차이 있겠어 라는 자세로 그들을 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그들의 문화가 틀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생각할 경우 점점 그 차이에 따른 괴리감은 나날이 늘어날 겁니다.

필리핀에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필리핀인들과 터울 없이 지낼 수 있도록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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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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