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스파르타교육을 싫어하는 1인이지만 필리핀에 만약 공부를 목적으로 간다고 말한다면 바기오로 가라고 저는 이야기합니다.
물론 의지력 강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면 바기오보다는 그보다 선생님의 수준이 한 층 높은 마닐라 혹은 세부 지역쪽으로 가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스파르타 교육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자율적 의지에 맡기는 클래식학원에는 노는 데 빠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합니다.


바기오로 가는 단체버스

그렇다면 왜 바기오가 스파르타로 유명할까요?
커리큘럼 때문에 그럴까요? 솔직히 커리큘럼은 빡세게 만들면 만들 수 있습니다.
아주 숨이 콱 차게 만들 정도로 자유시간까지 통제하고
그것에 따르지 못할 시에는 퇴교조치를 취하게 되면 그 학교는 스파르타가 되는 것이 현실이죠.

하지만 바기오는 그런 차원을 넘어섭니다.
그 이유는 바기오는 학교의 지리적 위치가 대부분 산자락에 위치하며
이곳을 탈출(?)해도 할 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이야기죠.

실제로 제가 다녔던 어학교의 한 일화가 있습니다.
5층 건물에서 커텐을 묶고 기숙사에서 탈출을 꿈꾸던 학생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탈출을 했죠. 그런데 그 시간대에 차도 없고 조금 걸어가보면 술집이라도 있을지 알고 걸었지만 컴컴한 주변환경에 결국 1시간도 못 되어서 다시 탈출했던 기숙사방으로 다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바기오는 감옥이라 이야기를 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쾌락의 장소와 동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 역시 2주동안의 짧은 교육일정이었지만 정말 힘들었답니다.

오늘 하루 멀뚱히 호주하늘을 보며 시간 참 빨리 지나간다
푸념하며 공부 안하고 있는 저. 간만에 필리핀 추억을 되뇌이고자 뒤적인 바기오 사진을 보고 포스팅 해봅니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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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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