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태풍이 불면 으레껏 많은 인명사고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의 친구들보다 많은 걱정을 하는 곳이
바로 필리핀이기도 하죠.

워낙 그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불쌍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고 집 한 칸이 아닌 쉬는 곳 조차 없이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들이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저런 식의 잠자리를 자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맨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진국병이라고 할 수 있는 뎅기열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것이
필리핀이기도 한 거죠.

요새 우리나라에서는 연일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안타까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비를 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그렇게 이 세상에 미련이 없어 세상을 등지려고 할 때
누군가는 그 하루를 더 살고 싶어서 아둥바둥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살을 반대로 하면 살자가 되듯이 마음 굳건히 먹고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요즘 많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리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주신 것에도
감사하는 저들의 모습에 저는 만족하고 삽니다.

그래도 저는 비를 피할 수 있으며
사지멀쩡하며 나를 아끼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죠.

연일 자살율이 증가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호주 필리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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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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