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있다보면 궁금한 것이 한 두가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제가 여행을 즐겨하는 관계로
필리핀 방카(배)를 타고 가면서 저 사람들은 도대체 용변을 어떻게 해결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여객선 같은 경우는 화장실이 따로 지정되어 있지만
보통 아일랜드 호핑을 하는 경우는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가기 때문에
관광객은 화장실을 갈 필요가 없어서 따로 용변을 볼 장소는 필요치 않지만
하루종일 바다에 나와 있는 필리핀 선원들은 어떻게 용변을 처리할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질문에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그 전날 술을 만취하게 되어 속에서 불이 나서 용변을 봐야 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필리핀 선원들에게 어떻게 용변을 볼 곳이 없냐는 조금은 민망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 친구들은 당당히 이야기하더군요. 

옆에 있는 곳으로 가라고 말이죠. 
이 녀석들이 나를 놀리나 하고 문을 열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조금은 민망하지만 나름 깨끗한 변기통이 놓여있더라구요.

대변을 보고 나서 어떻게 처리하냐고요.
바닷물을 받아다가 세척을 하더라구요. 소금물로 세척하다보니
바로 유한락스로 세척한 듯한 느낌으로 변기세척이 되더군요.

여러분들도 필리핀 배를 타면서 항시 궁금했던 사항이 아니었나 싶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글 남깁니다.

내일 또 다른 이야기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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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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