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잔칫상에나 나오는 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레촌입니다. 조금은 잔인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레촌을 만들기 위해서 끌려가는 돼지 새끼를
보니 꼬챙이에 말뚝 박힌 레촌을 보자하니
조금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레촌의 맛을 본 사람이라면
그 동정심 보다는 맛의 향연에 놀라게 됩니다.

물론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
워낙 느끼해서 김치 없이 먹는 보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껍데기를 우기적 씹어먹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대체적으로 살점만 간장 소스와
칼라만시(라임)의 즙을 내서 찍어 먹죠.

처음에는 와! 환상의 맛인데
하는데 점점 먹으면 먹을 수록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버터 뿌린 스파게티 먹는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 정도로 입안에서 느끼함이 좌르르 흐른답니다.

그래도 필리핀에서 레촌을 못 먹었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에요.

마치 외국인이 한국와서 불고기를
못 먹어봤다고 하는 것처럼
필리핀 내 레촌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음식을
못 먹었다는 것과 같으니 말이죠.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을 갔다와서
예약 포스팅만 해서 내용이 충실하지 못했네요.

앞으로 좋은 포스팅 남기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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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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