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지 중 가장 효과가 있는 곳을 추천하라면?

아니 이 질문보다 평균적인 효과가 가장 높은 곳을 추천하라면? 이라는 질문이 옳은 질문일 것이다.

그곳은 바기오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으로도 쓰였다는 곳.
그곳이 바로 바기오 시티다. 모든 도시가 하늘 위에 떠 다니는 것처럼
산자락에 걸려 있다.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면서 말 그대로 이곳에서 어떻게 살까 하는 지역이 바로 바기오다.


군대를 갔다온 예비역이라면 특히나 강원도 춘천 102보를 갔던 사람이라면

기억날 것이다. 문명의 사회에서 벗어나 원시시대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

보통 바기오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스파르타 때문에 선택한다.

스파르타. 어쩌면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학습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몇몇의 중국인들이나 아시아인들이 있지만
80에서 90프로는 한국인이 스파르타. 나태한 자신을 옥죄게 해주는 스파르타 시스템을
원하기 때문에 바기오를 선택하는 것이다.

내가 느껴본 스파르타. 그리고 원조집이라고 할 수 있는 바기오의 스파르타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고 3 수험생으로 돌아가는 듯한 영어공부의 압박을
느끼게 해준다.

새벽 6시 30분 기상.
그리고 밤 10시까지 자율학습 조차 통제하는 시스템.

그리고 단어시험과 기타 시험을 봐서 낙제를 하게 되면
주말에 자율학습을 할 정도의 시스템.

누가 필리핀을 환락에 빠져 공부를 안한다고 이야기하는가?

나는 바기오에서만큼은 그런 생각은 져버려야 된다.
가끔 세부에서 스파르타를 이야기하지만
마음 약한 사람들은 탈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바기오는 탈출을 감행해도 교통편이 없다.


대부분의 어학교가 위치한 곳에는 택시가 잘 다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어학교는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기숙사 자체를
나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어찌 환락을 즐길 수 있단 말인가?

그 대신 바기오에 단점은 있다.
고급영어과정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바기오로 공부를 하려 가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아래 단계다.

진정한 비기너 단계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모든 학교 시스템이 주입식으로 되며
왕초보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다.

그러기에 바기오에서는 영어실력이 수준급에 있는 사람은
그달리 큰 효과를 못 얻는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주변에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의
영어실력을 보면서 나를 채찍질 해야 되지만 그러지 못한다는 데
기인하는 것이다.

바기오로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사람들.
단순히 바기오가 스파르타라고만 느끼지마라.

군대를 다시 간다는 생각으로 마음가짐 독하게
먹고 가도록 해라.


오늘은 오래간만에 필리핀 어학연수 특히 바기오에 대해서 적어봤네요 ^^
앞으로도 필리핀에 관한 글도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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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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