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를 가던지간에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곳은 야시장이다.

 

필리핀 바기오의 야시장 역시 바기오에 온다면 꼭 와봐야 되는 곳 중의 하나다.

 

워낙 사람이 많은지라 소매치기 같은 잡범들이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바기오의 야시장을 방문안했다면 바기오의 매력을 못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바기오의 야시장 모습이다.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파장된다.

 

거의 바기오시민들이 다 장을 보기 위해 오는 것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판매되는 제품 역시 정말 다양하다. 다음과 같은 인형 같은 것도 1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25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어린아이들도 이 날은 신난다.

왜냐하면 부모님이 옷을 사주는 날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옷들이 브랜드 있는 제품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중고옷, 구제 옷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부모님 따라 나온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한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있었다면 꼭 구매하고 싶은 기념품들이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가장 들락날락거리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곳이다.

옷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유행 지난 옷들 혹은 짝퉁 티가 나는 옷들이

대부분인지라 잠시 눈이 가지만 이런 물품 같은 경우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그리고 역시 야시장에는 먹거리. 온갖 바기오 길거리 식품 먹거리들이 총출동된다.

그리고 금액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금액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바기오가 기타 동남아시아의 야시장보다 좋은 점은 덥지가 않아

사람이 많아도 뭐라고 해야 될까? 끈적거리는 느낌이 없이 구경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다.

 

 

바기오는 날씨가 선선해 필리핀에서 이런 옷을 왜 팔지? 라는 의구심이 드는

후드티에서부터 잠바 형식의 중고품들이 판매가 된다.

 

금액도 보면 알다시피 굉장히 저렴하다.

 

 

 

개인적으로 구매할까? 말까? 고민했던 녀석은 탄생석이다.

하나의 35페소. 3개의 100페소 2500원이다.

 

 

내가 태어난 달은 6월 진주석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정말 갈등 때렸다. 하지만 집에도 이렇게 비슷하게 구매한 녀석이 먼지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 기억나 사진만 촬영했다.

 

 

정말 구미가 당기는 기념품이다.

물론 아까 탄생석보다는 조금 더 비싼 금액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할 때는 저렴한 금액이다.

 

 

이곳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멈추는 곳이다.

본인의 이름을 새겨주는 것이 특색이다.

 

이렇게 팔찌에 본인의 이름을 새겨준다.

 

 

같이 간 일행은 이렇게 팔찌에 이름을 새긴 후 단체 인증샷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지고 싶은 녀석은 바로 이 사진 속에 있다.

 

 

이 아이가 뒤적거리는 것이 아닌...

 

내가 관심 있는 녀석은

 

 

바로 냅킨통이다. 뭔가 깔끔하고 특색있어서 좋았다.

내가 바기오에 거주한다면 나는 모든 냅킨통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다.

 

 

이것 역시 굉장히 특색있다. 지름신이 강림했지만

가뜩이나 짐이 많은 나에게 이것을 구매하고 가는 것은 무리다 싶어

포기했다. 그리고 이 날 나는 필리핀소녀로 분한 천사를 발견했다.

 

여태 필리핀에 와서 이렇게 예쁜 아이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 아이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부끄러움 없이 포즈를 취해주는 필리핀 소녀.

워낙 관광객들에게 사진 찍겠다는 요청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의 포즈가 너무 자연스럽다.

 

 

천사 같은 아이 모습. 특히나 모자를 쓰니 더더욱 천사 같다.

 

 

옆에 있던 친구는 샘이 났는지 나도 같이 찍어달라며 이 아이 곁으로 붙는다.

아! 이런! 사진을 찍었는데... 하하 괜히 미안해진다.

 

정말 내가 바기오에 와서 아니 필리핀에 와서 가장 예쁜 아이를 본 듯 싶다.

 

 

암튼 그런 사담은 이제 그만하고, 야시장에는 이렇게 성인 옷들도 있지만 아이들 옷도

정말 많이 있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옷들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헌 옷으로 기부되는 옷들도

꽤나 많이 유통된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바기오 어학연수를 끝마치고 오는 학생들에게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필리핀선생님들이나 그곳에 알고지내는 필리핀 친구들에게

옷을 주고 가라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중고옷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가끔은 안쓰러울 때도 있는 데 그것은 이렇게 조그만 어린아이가 야시장에서 판매를 할 때다.

말 그대로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나온 것이다.

 

바기오의 야시장을 매번 밤이 되면 찾아가는 데 이런 사람 냄새 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여러분들도 바기오에 가면 세련된 장소의 여행지도 있지만 우리네 정이 넘치던 과거 전통시장

모습을 닮은 야시장도 꼭 방문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바기오 야시장에서 찍은 동영상 쭉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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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시선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많다. 하지만 실상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그러기에 나는 전문가가 되기를 거부한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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